빌립보 교회

신명기 6장 4절 "이스라엘아 들으라"의 말씀은 신앙의 부모가 자녀에게 자자손손 하나님 말씀을 가르치고, 자녀는 이 말씀을 듣고 여호와의 율례와 법도를 지켜 행하라(순종)는 성경적 자녀교육의 대명사이며 축복의 말씀입니다. 신약의 중심 주제가 '복음'이라면 구약의 중심 주제는 '기독교교육', '신앙교육' 입니다. 따라서 기독교인은 구원에 이르는 '복음'과 함께 하나님의 형상을 닮아가는 '기독교 교육(쉐마교육)' 모두 필요합니다.

랄프 윈터 교수의 4단계 전도 구분에 따르면, 땅끝 선교는 언어 문화적 측면에서 다른 문화와 언어를 갖고 있는 이들에게 전도하는 것이라 합니다. 따라서 미주 한인 가정에서 부모가 문화와 언어가 다른 자녀들에게 복음을 전하는 사역은 아프리카 원주민에게 선교하는 것과 같습니다.

"신앙교육과 신앙전수" 이제 시작하십시오.
유능하게 키우는 것 보다 중요한 것은 하나님과 부모님께 예를 갖출줄 아는 자녀로 키우는 것입니다. 자녀들은 인복으로만 살 수 없습니다. 하나님의 복을 받아야 합니다.


 
작성일 : 15-02-25 12:18
가정신앙화(12) - 야곱의 가정
 글쓴이 : 최고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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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곱의 가정

 
“야곱이 바로에게 아뢰되 내 나그네 길의 세월이 백삼십 년이니이다 내 나이가 얼마 못 되니 우리 조상의 나그네 길의 연조에 미치

지 못하나 험악한 세월을 보내었나이다 하고” 고백합니다. 야곱은 장자권을 빼앗고 그 때문에 삼촌 집으로 도망해서 네 명의 아내와

열 세 명의 자식을 두었습니다. 야곱의 말대로 순탄치 않은 그의 삶과 가정을 통해 자녀 교육에 있어서는 어떠한 교훈을 얻을 수 있

는지 살펴보고자 합니다.

 

야곱은 어머니와 결탁하여 장자권을 차지할 만큼 어머니와 특별히 친밀했습니다. 한쪽 부모와 각별하다는 것은 반대로 다른 한 쪽과

는 그렇지 못하다는 것입니다. 야곱은 모든 것을 어머니와 의논하고 어머니의 지시를 따랐던 것 같습니다. 장자권을 얻고는 싶은데

아버지께 들킬까봐 두려워하는 야곱에게 “어머니가 그에게 이르되 내 아들아 너의 저주는 내게로 돌리리니 내 말만 따르고 가서 가

져오라”고 말하는 것에서 짐작해 볼 수 있습니다. 에서를 피해 야곱을 삼촌 집으로 피신시키는 것도 리브가의 계획입니다. 리브가는

며느리를 가나안의 딸들이 아닌 친족의 딸에게서 얻어야 한다는 명목을 내세워 남편의 동의를 얻고 야곱을 자연스럽게 라반에게 보

냅니다. 어머니의 역할이 두드러짐으로 인해 야곱은 어머니의 품을 떠나지 못하는 마마보이 같습니다. 이러한 분위기에서 아버지에

대한 역할, 아버지에 대한 상을 갖지 못한 것입니다.

 

야곱은 라헬과 결혼하고 싶었는데 삼촌의 속임에 의해 레아를 얻습니다. 또 레아와 라헬의 시기심 때문에 그녀들의 시녀인 실바와

빌하까지 아내로 맞습니다. 야곱은 장자의 축복을 받을 때 어머니의 계획에 이끌렸던 것처럼 실바와 빌하를 아내로 맞는 과정도

레아와 라헬의 주도하에 이루어집니다. 야곱은 옳지 않은 일이라는 것을 알지만 욕심을 따라 또 자신이 주도하지 않는다는 명분

아래 잘못된 길을 가는 것입니다. 이것은 하나님의 법을 따르는 원칙이 없고 하나님을 섬기는 모습이 없기 때문입니다. 야곱은 결혼

전에는 어머니를 따라 살았다면 결혼 후에는 아내들의 뜻에 따라 사는 것입니다. “남자가 부모를 떠나 그의 아내와 합하여 둘이 한

몸을 이룰지로다”는 말씀에서 시작하여 가정을 이루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야곱은 라헬을 사랑한 만큼 라헬의 자식을 가장 사랑합니다. 야곱은 삼촌의 집을 떠나 “그의 자식들을 나누어 레아와 라헬과 두 여종

에게 맡기고 여종들과 그들의 자식들은 앞에 두고 레아와 그의 자식들은 다음에 두고 라헬과 요셉은 뒤에 두고” 형 에서에게 갑니

다. 야곱은 자녀들을 배치하는 데 있어서 차등을 두고 있으며 요셉을 가장 사랑하고 있음을 드러냅니다. 이뿐이 아닙니다. 요셉을

사랑하여 채색 옷을 입히고 각별히 대했습니다. 이로 인해 형들이 요셉을 버리기에 이르는 것입니다. 이삭과 리브가가 에서와 야곱

을 편애했다면 야곱은 많은 자식 중에 가장 사랑하는 아내의 아들 요셉과 벤야민을 특별히 사랑한 것입니다.

 

자식을 차별하고 편애하는 아버지의 모습을 보며 자식들은 아버지보다는 어머니의 가르침을 따랐을 것입니다. 야곱의 유일한 딸인

디나가 세겜에게 강간을 당했을 때 아들들은 아버지와 의논하지 않고 하몰의 성읍으로 가서 응징합니다. 야곱은 자녀 교육에 있어서

는 뒷전이었으며 권위가 없었던 것 같습니다. 오늘날 아버지들이 경제적, 사회적으로 바쁘다는 핑계로 부권을 잃은 것처럼 말입니

다. 부모는 자녀를 양육하는 책임을 피할 수 없습니다. 더욱이 양육하는 데 있어서 사랑으로 해야 하는 데, 그 사랑에는 치우침이 없

이 공평함으로 해야 한다는 것을 야곱의 가정을 통해 배울 수 있습니다.

 

야곱이 모범이 되는 아버지의 역할을 하지는 못했지만, 신앙교육의 측면에서 뒤늦게라도 하나님 앞으로 나아간 것에 주목할 필요가

있습니다. 야곱이 딸 디나를 잃은 후 다시 벧엘로 올라가 엘벧엘을 세운 것입니다. 야곱은 제단을 세우라는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

여 자기 집안사람과 자기와 함께 한 모든 자의 이방 신상들을 상수리나무 아래에 묻고 제단을 쌓습니다. 이전과는 다른 확고한 태도

로 하나님을 따르고 섬기는 아버지의 모습을 보여준 것입니다. 이를 통해 자녀들은 하나님을 만나고 경외하는 마음을 갖게 되었을

것입니다. “하나님이 그에게 이르시되 나는 전능한 하나님이라 생육하며 번성하라 한 백성과 백성들의 총회가 네게서 나오고 왕들

이 네 허리에서 나오리라”는 언약의 말씀도 주십니다. 끝내는 놓치지 않고 돌이키는 야곱의 믿음의 본으로 하나님의 축복이 자식에

게까지 성취되게 한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