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립보 교회

 
작성일 : 16-06-19 12:44
교회의 크기보다 더 중요한 것
 글쓴이 : 최고관리자
조회 : 233  
교회가 크든 작든 중요하지 않아요. 더 중요한 것은



며칠 전에 어느 사모님께서 해 주신 말씀입니다. “교회가 작다고 안 바쁜 것이 아니더라구요.” 개척교회 목회자에게 적지 않은 위로

가 되는 말씀입니다. 흔히들 개척교회나 작은 교회 목회자들은 열등감이 있고, 반대로 큰 교회 목회자들은 우월감이 있습니다. 작은

교회 목회자들은 열등감을 달래기 위해 이런 말로 스스로를 위로하려합니다. “교회가 꼭 커야 하나?” 또는 “큰 교회만 교회인가?”

교회는 큰 교회도 있어야 하고 작은 교회도 있어야 합니다. 지역사회 구원을 위해서는 두 교회의 모습이 다 필요합니다. 그러니 괜히

큰 교회 작은 교회 하면서 열등감이나 자존감에 사로잡히지 않고 오직 소명을 다하는 목회에 최선을 다하면 됩니다.



지금은 큰 교회 작은 교회라는 화두보다 목회자들의 소명의식이 더욱 중요한 시대입니다. 목회자의 소명 의식에 따라 큰 교회든 작

은 교회든 교회로서의 역할을 바르게 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목회자의 소명감이 기본이 된 교회는 교회의 규모와 상관없이 생명을

낳을 수 있습니다. 세상을 향한 하나님의 사랑의 애타는 마음을 대변할 수 있습니다. 목회자들은 말로는 목회가 거룩한 소명이라고

하지만, 실제로 사역하는 모습들은 성공이나 출세를 더 간절히 추구합니다. 목회자의 실제 사역은 신학의 진리나 영성의 지혜가 아

닌 시장원리와 시장의 압력에 밀려 구체화되어가고 있습니다. 목회자만 그렇지 않습니다. 교회내의 직분자들도 갖기 쉬운 유혹입니

다. 성공하는 목회는 소명을 다하는 목회입니다.



남강한글학교에서 방학을 맞이하여 한 달 동안 한글 집중과정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읽기자료 소책자를 만들고, 함께 배우고 부를

수 있는 동요집을 준비하고 시중에서 판매하는 좋은 교재를 택하여 준비하였습니다. 경제적으로 어려운 분들의 참여를 위해 등록비

도 저렴하게 책정했습니다. 무엇보다 중요한 원칙은 책임지는 교육을 지향하기 위해 소수로 반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문제는 숫자입니다. 사람들은 규모가 작은 것을 하찮게 여기는 경향이 있습니다. 많아야 좋고, 커야 좋다고 하는 생각에 사로잡혀 있

습니다. 물론 좋은 곳에 사람이 모입니다. 하지만 사람이 많이 모인다고해서 다 좋은 곳은 아닙니다. 위의 조건으로 대대적인 광고를

하고 방향을 잡았다면 보다 많은 사람들이 모였을 것이고 좋은 한글학교로 소문이 날 수도 있었을 것입니다.



그런데 규모가 커져서 능력 있다고 인정받는 재미보다 아이들이 알아가고 커가고 성장하고 그 가운데서 농담하면서 진담을 나눌 수

있는 재미보다 더 하진 않을 것 같습니다. 화려함을 추구하지 않고 소명을 다하는 목회자로 살기 위한 노력은 외롭기까지 합니다.

하지만 하나님께서 원하시고 세상이 희망을 갖는 교회 공동체는 소명을 다하는 목회자가 목회하는 교회일 것입니다. 그 교회가 크든

작든 그런 교회만이 하나님과 세상에 대안이 될 수 있을 것입니다.